에즈라기 9,1-15

2020.10.19 21:32

사둘리나 조회 수:48

유다인과 이민족의 혼인

1      9 이러한 일들을 마친 다음이었다. 수령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." "이스라엘 백성은 물론이고 사제들과 레위인들까지  이 지방 백성들과 갈라서지 않고, 가나안족, 히타이트족, 프리즈족, 여부스족, 암몬족, 모압족, 이집트족, 아모리족의 역겨운 짓을 따라 합니다.

2 그들의 딸을 아내로, 또 며느리로 맞아들입니다. 그리하여 거룩한 씨가 이 지방 백성들과 섞이는데, 수령들과 관리들이 이 배신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."

3 나는 이 말을 듣고, 내 의복과 겉옷까지 찢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뜯고는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.

4 그러자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, 돌아온 유배자들의 이 배신 때문에 모두 나에게 물려왔다. 나는 저녁 제사 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.


에즈라의 기도

5     저녁 제사 때에 나는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,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끊고 두 손을 펼쳐, 나의 하느님께

6  말씀드렸다. "저의 하느님,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, 저의 하느님 땅신께 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.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,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.

7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 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.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,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,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로 말았습니다.

8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,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,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.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,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.

9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.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,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,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,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  해 주셨습니다.

10    이러한 일이 있고 난 지금, 하느님께서 저희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? 저희는 당신의 계명들을 저버렸습니다.

11 이 계명들은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명령하신 것입니다. '너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그 지방 백성들의 더러운 짓과 역겨운 짓으로 더럽혀진 곳이다. 그들은 부정한 상태에서 그 땅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역겨운 짓으로 가득 채웠다.

12 그러니 너희는 이제 너희 딸을 그들에게 시집보내지 말고,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 마라. 결코 그들이 누리는 평화와 안녕을  좇아서는 안 된다. 그래야 너희가 강해지고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, 너희 자손들에게 그 땅을 영원히 물려주게 될 것이다.'

13     저희가 겪은 것은 모두 저희의 악한 행실과  저희의  큰 잘못 때문입니다. 그렇지만, 저희 하느님, 당신께서는 저희 죄악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러셔서,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기셨습니다.

14  그런데도 저희가 당신의 계명들을 어기고, 역겨운 짓을 저지르는 이런 백성들과 통혼하였으니, 이럴 수가 있습니까? 당신께서 남은 자도 생존자도 한 없이 저희를 몰살시켜 버리실 정도로 저희에게 진노하지 않으실 수가 있겠습니까?

15 이스라엘의 하느님, 당신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. 그래서 저희 가운데에서 오늘도 이처럼 생존자가 남게 된 것입니다. 그 누구도 잘못한 채 당신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만, 이제 저희는 저희 잘못을 지닌 채 당신 앞에 있습니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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